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0명이 넘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산 원광대병원 관련이 10명, 서울 노량진 학원 관련이 6명이다.
이 밖에 4명은 서울시와 광주시 등지의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전염됐고, 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원광대병원 관련 환자들은 이 병원 간호사인 도내 181번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와 보호자, 지인 등이다.
도 보건당국은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 병원 일부를 19일부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지역별로는 익산시 13명, 전주시 5명, 군산시 3명 등이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환자의 휴대전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와 신용카드 결제 기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자가 집중된 익산시와 전주시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병상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번 (대규모) 감염을 지역 내 대량 확산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불씨로 보고 있다"며 "최대한 이동과 접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