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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경주 유적지 훼손…첨성대·고분 수난

문화재청·경주시 "문화재 훼손 재발 않게 감시 강화"
'천년 고도' 경북 경주시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유적지 훼손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7년 8월 4일 새벽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국보 제31호 첨성대에 대학생 3명이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술 마신 상태에서 첨성대 옆면을 차례로 타고 올라갔다가 시민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들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주시는 이후 첨성대 주변에 순찰 근무와 폐쇄회로(CC)TV 감시를 강화했다.

첨성대는 반경 약 15m 주변에 원형 울타리가 세워져 있어 관람객이 직접 만지거나 훼손할 수 없게끔 돼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한 밤에 의도적으로 몰래 접근할 경우 완전히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에는 야간시간대뿐만 아니라 대낮에 버젓이 문화재를 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한 20대가 경주 황남동 쪽샘유적 79호 고분 약 10m 높이 정상에 흰색 SUV 승용차를 세워두는 일이 일어났다.

그는 울타리 틈으로 차를 몰고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발굴 상태인 쪽샘 79호분 경사면에는 정상까지 차 바퀴 흔적이 남았다.

경주시는 시민이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18일 차주 A씨를 불러 사실을 확인한 뒤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경주시 조사에서 "고분인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2011년에는 폭설이 내린 경주 노동동 봉황대 고분에서 스노보드를 들고 올라가는 사람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사적 512호인 봉황대는 높이 22m로 상당히 큰 신라시대 무덤으로 추정된다.

당시 경주시는 사진에 찍힌 사람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조사하거나 처벌하지 않았다.

시와 문화재청은 "문화재 훼손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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