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17일 이재갑 장관 주재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2023년 일학습 병행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일학습 병행 사업은 독일과 스위스 등 기술 강국의 도제 제도인 '일터 기반 학습'을 국내 현실에 맞게 설계한 것으로, 2014년 도입됐다.
지금까지 1만6천개 기업의 근로자 약 10만명이 참여했다.
노동부는 일학습 병행 사업에 참여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3년에는 4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훈련 방식도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성과 중심 현장 교육훈련'으로 전환한다.
이 밖에도 ▲ 도제 학생(특성화고 학생)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현장 견학 등 '잡마켓'(Job Market) 도입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비대면 훈련 확대 ▲ 일학습 병행 자격의 활용도 제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