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광주 광산경찰서, 예방 검사는 '전원 음성'(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광산경찰서 본서 인력에 대한 예방 차원의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17일 보건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117명의 검체 분석 결과를 광산서에 통보했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산서 본서 소속 A 경위와 밀접·능동 접촉했다.

경찰서 3층에 상주하는 A 경위의 동료 경찰관, 구내식당 운영과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 등이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당초 계획한 검사 인원은 105명이었으나 선제 대응이 필요한 경찰관서 특성을 고려해 간접 접촉자 12명을 추가했다.

역학조사는 A 경위가 증상이 없는 환자라서 질병관리청 지침 기준으로 확진 당일인 16일과 직전 이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A 경위는 월요일인 16일에 출근하자마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격리에 들어갔고, 주말에는 당직 근무가 없었다.

밀접 접촉이 이뤄진 범위를 역학조사 기간으로 좁히면 검사 대상자 117명 가운데 원칙적인 2주 자가격리와 추가 검사가 필요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산서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자진 격리가 필요한 인원을 자체 파악 중이다.

경찰서 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치안 공백이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당국은 판단 중이다.

광주 570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 경위는 감염 경로가 전남대학교병원으로 확인됐다.

그는 병원 입주업체 직원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16일 오전 업무를 중단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