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처럼 롱런하고파"
'박남정 딸' 시은 "어릴 때부터 가수 꿈 꿔"
스테이씨 "박남정 재밌고 든든, 친밀감 높아"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매거진 '텐스타'는 16일 스테이씨와 함께한 12월호 미니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스테이씨는 상큼 발랄한 '틴 프레쉬'의 매력은 물론,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분위기의 표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전원 센터'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스타 투 어 영 컬쳐(Star To A Young Culture)'의 약자로 젊은 문화를 이끌어가는 스타가 되겠다는 의미의 스테이씨는 지난 12일 데뷔했다. 텐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씨는 "우리는 나이에 맞는 풋풋함과 건강미를 가지고 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걸 추구한다"면서 "멤버들끼리 서로 '오래가자'는 말을 항상 하는데, 먼저 우리가 건강해야 대중들도 보면서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블랙아이드필승 1호 걸그룹' 타이틀이 부담스럽진 않을까. 멤버 아이사는 "PD님들이 처음으로 제작하는 그룹이라 책임감과 함께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오히려 PD님들보다 우리가 더 욕심이 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시은 역시 "서로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각자 노력하는 것 같다. PD님도 최선을 다해 우리한테 임해주고, 우리도 그에 보답하려고 항상 노력한다"고 했다.
블랙아이드필승으로부터 어떤 조언을 받았냐고 묻자 시은은 "'깎을수록 정교해져라'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웃었다. 아이사는 "PD님들께서 이런 말들을 해줄 때마다 여운이 오래 간다"며 고마워했고, 윤 역시 "힐링 그 자체"라며 좋아했다. 수민은 "블랙아이드필승 PD님들 외에 또 다른 대표님도 계시는데 항상 '우리의 꿈이 너희의 꿈을 이뤄주는 거다'고 말씀을 해주신다. 그게 정말 와닿고 그만큼 책임감도 더 느껴져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스테이씨의 롤모델은 그룹 소녀시대다. 윤은 "롱런하고 싶다"면서 "소녀시대 선배님들은 오래 함께 했는데도 화목한 분위기와 에너지들이 무대에서 잘 보여지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소녀시대만큼이나 팀워크를 자신한 스테이씨. 아이사는 "숙소 생활이 길어질 수록 더 자주 모여서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 같다"고 했다. 수민은 "바빠지면 서로 얘기할 시간도 없어질까 봐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모여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꼭 가지려고 한다. 서로 서운했던 점이나 고쳐줬으면 하는 것들을 말한다. 팀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그러다보니 팀워크가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특히 시은은 가수 박남정의 딸로도 유명하다. 멤버들에게 박남정을 만난 적이 있냐고 질문하자 모두 입을 모아 "한 번 만났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아이사는 "너무 재밌으시다. 처음 본 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친근하더라. 든든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수민은 "영상 통화도 했다"며 웃었고, 윤은 "내적 친밀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은은 "(아빠가) 항상 응원해주신다. 멤버들이 친밀감 있게 느끼는 것도 아빠가 모두를 딸처럼 생각해줘서 그런 것 같다. 아주 열심히 응원해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전원 센터' 비주얼의 스테이씨 화보와 비하인드 컷, 솔직 담백한 인터뷰는 오는 25일 발행되는 텐스타 1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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