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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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낙관주의로 지수가 크게 오르자 차익실현을 위한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25포인트(0.41%) 하락한 2475.5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82.68에 하락 출발해 장중 2467.04까지 떨어졌다.

기관이 8610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6월25일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많은 매도 물량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50원, 4886억원을 쓸어담았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종이목재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1.46%, 1.53% 올랐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이 1년새 20% 늘어났다는 관세청 발표가 나오면서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기대로 며칠간 강세를 보였던 여행 산업 소비 관련 종목은 백신 낙관주의에 대한 경고에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2포인트(0.18%) 오른 840.08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9억원, 63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802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약세)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11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