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차기 미국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중단 없이 추진해야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향후 미국 경제·통상 정책 등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작지 않을 것"이라며 "각 부처는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경제와 주요 정책이 받을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이틀 동안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정 총리는 "하루하루가 조심스럽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일부 단체가 이번 주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걱정이 매우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조정을 '이제는 안심해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회의 자유라는 권리 행사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집회가 열릴 경우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고,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다음 주가 중견기업 주간임을 언급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관계부처는 중견기업과 향후 중견기업으로 커나갈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