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내년 면 요리업소 3곳 선정해 600만원씩 지원

충북 제천역 주변에 추억의 가락국수를 맛 볼 수 있는 전문점이 들어선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발맞춰 관광객들에게 미식도시 제천을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추억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가락국수 테마거리(핵점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사업으로 내년 초 공모를 통해 면 요리업소 3곳을 선정해 메뉴 컨설팅, 내·외부 디자인, 마케팅 비용 600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락국수 핵점포 육성 예정지는 역전시장 인근이다.

과거 가락국수는 충북선, 중앙선, 태백선 등 철도 교통의 요충지인 제천역을 상징하는 음식이었다.

특히 플랫폼에 설치된 가락국수 간이식당은 한겨울 철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제천역사 앞에도 가락국수 점포가 오랫동안 운영됐다.

시는 가락국수 테마거리가 시민·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으면 지원 대상 업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억의 제천역 가락국수가 외부에 알려지면 더 많은 관광객이 제천을 찾아 옛 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핵점포는 내년 하반기부터 장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