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원내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북 제조업 분야에서 20%의 고용을 책임지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군산 타타대우상용차의 위기설이 지역사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라며 "현대차와 타타대우마저 심각한 사태에 처한다면 전북은 경제 위기가 아닌 경제 재난지역이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군산 현대조선소와 지엠 군산공장 폐쇄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라며 "중대형 상용차는 국가 필수산업이고 기간산업인 만큼 전북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주요 산업으로 지원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한해 손익 분기점은 5만1천 대 생산인데 내년에는 4만 대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타타대우는 경영 악화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중소형 트럭과 버스 신차 출시 계획을 중단했다.
그는 회견 직후 임금하락 원상회복과 노조 활동 보장을 위해 단식농성 중인 전북도청 미화·시설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