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보수 비용 관련 국민의견도 청취
국민권익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학부모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2일 밝혔다.

권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칸막이 설치,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시험장 환경이 달라져 이와 관련한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의 대응을 당부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수능일이 한 달여 남았지만 시도 교육청과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제기된 시험 관련 민원은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특히 '천식을 앓고 있어 장시간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호흡이 힘들다', '칸막이 때문에 책상 공간이 줄어든 만큼 시험지 규격을 작게 해달라' 등 방역 조치와 관련한 민원이 늘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국민의 우려를 잘 살펴보고 시험일 이후에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원은 사전에 예방되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주택 중개서비스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최근 집값 상승에 따른 부동산 중개보수 비용 증가로 직거래 플랫폼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개업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만큼 개선안을 찾겠다는 게 권익위의 설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