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에 '한국 N번방 비디오'(Korea N Vide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트위터 유저 A 씨는 지난 25일부터 "DM으로 가격 문의해 달라"며 불법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N/박사/노예물'이라는 타이틀로 여성들의 이름과 가격이 적혀 있었다. 여기에 '예쁨', '교복위주', '치어리더'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중고딩모음', '로리야동' 등 영상 중엔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다고 암시했다.
또한 "저 영상을 파는 놈이나, 관심을 갖고 사는 놈이나 모두 처벌해야 한다", "어떻게 이런 계정이 나오냐" 등의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피해자들 영상'이 실시간 인기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문형욱과 '박사방' 조주빈 모두 지난 재판에서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전무후무한 범죄 집단을 만들고 우리 사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줬다"면서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문형욱과 조주빈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오는 11월 19일과 26일에 각각 열리는 상황에서 해당 영상물이 유출돼 실제로 판매가 이뤄진다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처벌받을 수 있다.
실제로 N번방에 참여하며 음란 영상물을 게시하거나 공유한 사실이 알려진 교사들은 그 자체만으로 직위가 해제됐다. '박사방'에 가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 기자 역시 "취재를 위해 가입했다"는 해명에도 불구, 해당 매체에서 해고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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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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