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제주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에서 '로리오라이드'(Loliolide)라는 물질을 추출했다.
이를 사람과 유전체 구조가 70% 이상 비슷한 잉어과 어류 '제브라피쉬'에 투여한 결과, 실험 전 세포 손상이나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과잉 발생하도록 만들어놓은 제브라피쉬의 활성산소 생성이 정상 수준으로 억제됐다.
괭생이모자반에서 추출한 로리오라이드의 항산화 효능은 세계 최초로 규명된 것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로 30일 특허출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학술지 '응용조류지'(Journal of Applied Phycology)에 게재하고 내년까지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괭생이모자반은 매년 중국 연안에서 제주 바다 등으로 대량 유입되어 해양환경을 훼손하고 양식장 시설을 파손하는 등 '바다의 불청객'으로 여겨진다.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농가에서 퇴비로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추가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