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련은 이날 '거성(巨星)의 타계를 추모하며'라는 애도문을 내고 "이 회장은 한명의 자연인이기 전에 초일류 글로벌 기업 삼성의 상징적 현현(顯現)"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견련은 "1987년 회장 취임 이후 이 회장의 지속적인 헌신은 브라운관 TV와 전기밥솥으로 기억되는 80년대를 뛰어넘어 혁신 모바일과 첨단반도체 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도약시킨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회장의 공과에 대해) 공은 가벼이 대하고 과만 강조해 왜곡하는 태도로는 정치적 쾌감이나 이득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모두의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며 "거성의 타계를 계기로 경제의 핵심인 기업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합리적인 사회적 논의기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