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15개 경찰서 중 여성 경찰서장은 단 1명
일선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서 서장의 성별이 지나치게 남성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방경찰청 산하 15개 경찰서 중 서장이 여성인 곳은 임실경찰서 단 한 곳이다.

비율로는 6.6%에 그친다.

전북에는 그동안 여성 경찰서장이 없었으나 지난 8월 이인영 총경이 임실서장으로 부임하면서 견고한 유리천장을 깼다.

그나마 전북은 사정이 나아서 전국 18곳 지방경찰청 중 13곳은 아예 여성 경찰서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고위직 여성 경찰관 비율은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이를 깨뜨리기 위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균형감 있는 인사를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