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소비자 신용 분석 서비스를 하는 '페어 아이작 컴퍼니'(FICO)는 19일(현지시간) 개인 신용 평점이 평균 711점으로, 1년 전보다 5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FICO 평점은 은행이 개인 신용도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점수로, 점수가 낮으면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심한 경우에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도 거부된다.
평점은 300∼850점 사이에서 매겨진다.
이와 관련해 NBC 방송은 최빈곤층이 아니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지출이나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이 준 데다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되면서 오히려 빚을 더 빨리 갚는 등 신용도를 제고할 기회가 생긴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등 경제 충격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평균 점수는 결국 하락할 것이라며 2008∼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에도 신용 평점은 위기가 공식 종료되고 몇 달 뒤에야 최저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FICO의 한 관계자는 "주요한 경제 이벤트의 발생과 신용 점수 반영 시점 사이에는 다소의 시차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