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이날 공개한 'D-커머스 리포트 2020'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온라인 창업 디딤돌로서의 역할이 입증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D-커머스 리포트 2020'는 2018년부터 온라인 창업과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해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네이버가 매년 발간하는 리포트다.
네이버는 "SME가 창출하는 연간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34%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의 핵심 경제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패턴, 소비행태, 비즈니스 환경 등이 모두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면서 SME의 디지털 전환이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고 SME의 성장률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체 성장률을 웃돌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매출 발생 판매자수는 2014년 대비 2019년 약 8.5배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 발생 판매자 수도 연평균 53%씩 증가하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48%는 가입 후 1년 이하의 신규 창업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가 SME의 온라인 창업과 초기 사업 성장을 도와주는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커머스 리포트 2020' 연구를 이끈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세계 각국에서는 SME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있다"며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등 기술플랫폼을 통해 SME의 거래액 증가, 비즈니스 생태계의 성숙 등 SME 디지털 전환의 성과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