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언론 보도 이후 회계보고 당시 해당 복합기가 신고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는데 이에 대해 서류 등을 보완해야 할지 물어본 것"이라며 "선관위 지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이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실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에서 올해 2∼5월 매달 11만5천원의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복합기는 참모진이 지인을 통해 빌려온 것으로, 그 지인이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도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는 것이 이 대표 측 입장이다.
다만 선관위 회계보고 때 해당 복합기가 누락된 것은 단순한 실무진의 착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복합기가 참모진의 사무공간인 5층이 아닌, 민원인을 상대하는 3층에 있어 회계 책임자가 재산·렌트 상황을 파악할 때 놓쳤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권력형 게이트' 주장에 "실체 없는 정치 공세"라며 반격에 나선 상태다.
특히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옵티머스 펀드사기 연루 의혹에 대해 "수준 낮은 음해정치"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연루설에 대해서도 "압도적 대선후보 지지율을 가진 이 대표가 뭐가 아쉬워 계약문서와 통장 입금 기록이라는 물적 증거를 남기며 수십만원에 불과한 부당이익을 얻거나 묵인하겠느냐"고 적극 방어해 눈길을 끌었다.
굳이 이 대표까지 언급해 해당 내용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느냐는 이야기도 일각에서 나왔지만, 이 지사 측은 "선의로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 지사 페북 내용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