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천원택시' 운행 지역을 30개 마을에서 46개 마을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파주시는 12일 '천원택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5개 읍·면, 16개 마을을 추가 선정해 11월부터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

확대 운행 지역은 문산읍 3곳, 법원읍 2곳, 파주읍 4곳, 광탄면 5곳, 적성면 2곳이다.

천원택시는 대중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을 위한 파주시의 맞춤형 교통복지 서비스로 지난해 4월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했다.

올해 9월까지 8만964명이 이용했으며 배차 성공률이 97.7%로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교통 불편 마을의 지속적인 운영 확대 요청에 따라 파주시는 지난해 9월 16개 마을을 추가한 데 이어 이번에 16개 마을을 늘렸다.

위원회에서는 이용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운영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일부 대중교통이 불편한 마을에는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기존의 현금결제 외에 카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또 12월 중으로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이용수칙 홍보를 통해 불편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원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

사용자 등록은 추가 선정 마을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만 가능하다.

해당 읍면에 비치된 신청서를 제출하면 신청자의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한 후 천원택시 시스템에 등록된다.

시스템에 등록된 이용자는 휴대전화 또는 집 전화로 브랜드 콜에 전화해 정해진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1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추가 선정된 마을 주민들이 다음 달부터 차질 없이 천원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