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15일 한국철도(코레일)에서 받은 '무허가·미등기 역사 현황'에 따르면, 건축물 관리대장 등재 대상 328개 역 중 315곳의 등재가 완료됐고, 13개 역이 아직 미등재 상태였다.
미등재 역사 중 가장 오래된 역사가 1961년에 건축된 일영역이다.
건축물대장에 미등재된 13개 역사 모두 소유권 보존등기를 이행하지 않아 미등기 상태이기도 했다.
광운대역(1979년), 밀양역(1982년), 석계역(1984년), 녹천역(1985년), 원동역(1987년)은 노후역사로 개량 추진대상이 돼 신축을 예정하고 있다.
1996년에 건축된 승부역도 여전히 미등재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는 "철도청 시절에는 건축물의 신·증축과 개보수 때 건축법 제29조(공용건축물에 대한 특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인허가 없이 단순 협의만으로도 공사를 추진하고 준공 후 사용할 수 있었던 건축물이 2005년 한국철도공사 출범과 함께 공용건축물 범주에서 제외돼 절차가 복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와 협의해 인허가와 건축물 관리대장 등재를 지속해서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
장 의원은 "현행법상 건축물대장 미등재 건축물은 증·개축 때 지자체와 건축 협의가 어렵고,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무허가·미등기 역사를 모두 양성화해 노후한 역사의 신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역사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