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비상소화장치 설치 전국 꼴찌…부산시는 예산마저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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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곳 중 22%인 38곳만 비상소화장치
전통시장 시 재난예산 2016년 35억…올해 22억 대폭 줄어
김은혜 의원 "부산시, 전통시장 안전 강화 말만 되풀이"
부산에 있는 전통시장이 전국 전통시장 중에서 가장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통시장 비상 소화장치 설치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22%)이었다.
부산 전통시장 173곳 중 22%인 38곳에만 비상 소화장치가 설치(22%)돼 있는 형편이다.
서울 59.7%, 대구 53.1%, 광주 84.6%, 인천 62.2%, 경기 60.7%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하다.
김 의원이 확보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국 전통시장 화재 46건 중 7건이 부산 소재 전통시장에서 발생했다.
김 의원은 부산 전통시장 화재 대비상황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통시장 재난 대비 관련 부산시 예산은 2016년 35억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부산시가 전통시장 화재 등 안전 관리에 소홀한 사실을 나타내는 반증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통시장 화재와 관련해 가장 위험이 높은 곳이 부산인데도 부산시는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구호에 그치지 말고 예산과 설비를 확충하는 등 부산시가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전통시장 시 재난예산 2016년 35억…올해 22억 대폭 줄어
김은혜 의원 "부산시, 전통시장 안전 강화 말만 되풀이"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통시장 비상 소화장치 설치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22%)이었다.
부산 전통시장 173곳 중 22%인 38곳에만 비상 소화장치가 설치(22%)돼 있는 형편이다.
서울 59.7%, 대구 53.1%, 광주 84.6%, 인천 62.2%, 경기 60.7%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하다.
김 의원이 확보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국 전통시장 화재 46건 중 7건이 부산 소재 전통시장에서 발생했다.
김 의원은 부산 전통시장 화재 대비상황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통시장 재난 대비 관련 부산시 예산은 2016년 35억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부산시가 전통시장 화재 등 안전 관리에 소홀한 사실을 나타내는 반증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통시장 화재와 관련해 가장 위험이 높은 곳이 부산인데도 부산시는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구호에 그치지 말고 예산과 설비를 확충하는 등 부산시가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