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건의사항·지원방안, 지자체 정책에 적극 반영"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지 못했으나 두 간호사의 헌신과 봉사 정신은 영원히 기억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분들의 숭고한 인류애와 희생정신의 가치가 빛이 바랜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두 분의 헌신을 계속 기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노벨평화상 수상 추진에 각고의 노력을 함께 한 고흥군, 대한간호협회,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및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도 등은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맞은 올해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력했다.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100만인 서명운동과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및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 접견 등 두 간호사의 헌신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 사택 등록문화재 지정·기명 우표 발행·공익방송 등 선양사업과 나눔연수원 운영, 국내외 홍보 활동 등도 활발히 추진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로 1960년 초부터 2005년까지 40년 이상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 환자의 재활 치료를 도왔으며, 관련 의료시설을 건립하고 영아원과 보육 시설을 도입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영암 호텔현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최대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 중기제품 구매 확대, 중소기업 제조물 책임보험 지원 확대 등 6건의 중소기업 정책 현안을 건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