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Moomin)을 주제로 한 무민랜드 제주가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서 8일 오전 공식 개관했다.

(주)제이콥은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4천150㎡ 부지에 2개 동으로 구성된 무민랜드 제주를 조성했다.

전시관 내부는 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이야기, 무민 밸리 영화 상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무민 캐릭터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카페와 기프트숍, 힐링 파크 등도 준비했다.

'무민'은 북유럽 전설 속의 '트롤'을 기반으로 핀란드 여성 작가 토베 얀손이 만든 캐릭터다.

'무민'을 기반으로 수많은 동화와 만화 등이 만들어져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로 발돋움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뻬까 메쪼 주한 핀란드 대사는 "나 역시 '무민' 캐릭터와 함께 성장했다"며 "핀란드 국민 캐릭터를 이곳 제주에서 만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무민의 삶과 철학을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