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 코스닥·코넥스 상장 추진
경남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20억원을 들여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내 서부경남 지자체 연구소와 연계·협력해 항노화바이오 분야 예비 상장기업과 예비스타기업을 발굴·육성해 코스닥(KOSDAQ)과 코넥스(KONEX)에 상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에서 지역기반 항노화바이오 상장기업 2개사 이상 창출을 목표로 한다.

연구개발, 기술이전, 상품화, 코스닥 상장지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내 항노화 분야 연구개발(R&D) 등을 주도하는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을 전담기관으로 하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남해마늘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행한다.

이 중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미 기술력은 확보하고 있지만, 각종 인증시험, 디자인 개발, 제품 고급화 등이 부족한 예비 상장기업의 시제품 제작, 소재 표준화, 인증시험, 제품 고급화, 마케팅 등을 지원해 상장기업 육성을 담당한다.

남해마늘연구소와 하동녹차연구소는 각 지역에 특화된 소재를 활용한 제품개발을 지원해 예비스타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지난 6월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 상장기업 분야 3개 기업, 예비스타기업 분야 4개 기업 등 총 6개 기업(1개 기업 중복)을 지원 대상기업으로 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연간 4천500만∼2억원이 지원된다.

예비상장기업에는 락토메이슨, 라이프스템센트릭,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이 선정됐다.

예비스타기업에는 정옥,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신우코퍼레이션이, 일백이 포함됐다.

김은철 도 항노화바이오산업과장은 "항노화바이오산업이 경남 미래먹거리 산업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자생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해 상장기업을 창출하는 것은 경남이 향후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