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 따르면 적발된 가해자들은 10대 또는 20대 초반 남학생으로 게임, 채팅앱,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영화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제안하거나 '야한 놀이를 하자'고 유인했다.
이 중에는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를 성폭행한 후 돈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종일 집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이었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서비스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한 후 채증,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 지원, 법률·소송지원 등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카카오톡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상담창구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