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국방부, 추미애 아들 통역병 선발 청탁도 은폐"
김도읍 의원이 입수한 국방부 문건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당시 카투사 정보작전과장에게 서씨의 통역병 관련 부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후 해당 과장에게 "최초 희망자 중 선발하려 하였으나, 다수의 청탁 전화로 추첨방식으로 변경했다"는 말을 듣고 내부 문건에 이를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대정부질문에서 '서씨의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위법한 절차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 군은 결코 그런 것들이 통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국방부는 내부 문건에 '1안' '2안'의 국방부 입장을 적시하기도 했다. 1안은 '제보자(당시 한국군지원단장 이모대령)가 전역한 상태여서 군에서 충분한 사실 확인이 어려움'이라고 적혀있고, 2안은 '지원자 중 추첨방식으로 선발함'이라고 써있다.
김도읍 의원은 이를 두고 "두 답변 모두 "다수의 (추 장관 측) 청탁 전화로 추첨방식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며 "국방부가 추 장관 아들 '서 일병 감싸기'에 급급했던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모 한국군지원단장 대령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참모들로부터 서씨와 관련해 여러 번 (통역병 선발) 청탁 전화가 오고, 2사단 지역대에도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추미애 장관은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충분한 능력을 가진 아이를 (군에서 제비뽑기로 떨어뜨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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