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지역감염 급증…김해 부부 등 접촉자 9명 확진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급증해 하루 만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거제 60대 여성과 김해 부부(50대 여성·60대 남성)와 접촉한 사람들이 대거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201번 확진자인 거제 60대 여성과 접촉한 70대 남성(남편), 60대 남성(시동생), 70대 여성(언니)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김해 부부(202·203번 확진자)와 접촉한 김해시 거주 지인 40∼60대 남녀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김해 부부와 접촉해 확진된 김해 50대 여성은 같은 지역에 사는 60대 여성과도 접촉해 확진자를 늘렸다.

도와 김해시, 거제시 등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이로써 경남에서는 전날 누적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뒤 하루에만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옴으로써 누적확진자가 209명으로 급증했다.

이 중 163명이 완치 퇴원하고 46명이 입원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