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울산광역시 공공 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장우성 씨 '대나무 숲'이 뽑혔다.

울산시는 응모작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을 포함해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3점 등 총 38개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인 '대나무 숲'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대표하는 대나무를 활용해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또 시선과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백리대숲 이미지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에서 환경 디자인 경향에 부합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상징성을 고려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 공공성과 심미성이 높은 공공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만드는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호남 등 전국에서 142개 작품이 들어왔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작품이 많이 응모됐다"며 "입상작품을 태화강 국가정원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