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0시 이후 오후 5시까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48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가 10명이 추가돼 경기도의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9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2명이 추가로 나와 경기도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돼 경기도 확진자는 53명, 전국 누적 확진자는 최소 59명이 됐다.

최초 감염경로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안양시 분식집과 관련해서는 4차 감염까지 나오며 현재까지 경기도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자 A(20대 여성·안양 77번)씨가 16일 첫 확진된 뒤 17일 1명, 18일 4명, 19일 5명, 이날 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안양 97번 확진자의 경우 'A씨→A씨의 가족→가족의 지인→지인의 자녀'로 이어진 4차 감염 사례로 밝혀졌다.

가평에서는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64) 씨와 남편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주씨 부부(가평군 28·29번 환자)가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도민 796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진단 검사에서는 1명이 양성, 57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1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도내 사랑제일교회 교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률이 23.6%로 나타났다.

19일 오후 6시까지 770명(80.6%)의 사랑제일교회 경기도 교인들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으며 결과가 나온 739명 중 182명이 양성 판정(23.6%)을 받았다.

3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가 진행 중인 전수검사 대상 인원은 955명이다.

나머지 교인 185명 가운데 50명은 검사대기 중이며, 135명은 검사 거부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