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6·25전쟁 70주년 가상현실 체험전
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은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피란수도 부산 이야기'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과 부산 임시수도 지정(1950년 8월 18일) 70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전시에는 피란수도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자료 11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이승만 대통령과 부산 임시수도대통령관저, 부산피란과 피란민의 일상, 피란민이 만든 부산 음식 밀면, 피란민과 부산의 산동네, 피란 예술가들과 부산 등 5개 주제로 구성했다.

부산에서 고단한 삶을 견디면서도 희망을 이어 나간 피란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동욱 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국전쟁기에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부산의 모습과 그들의 고단했던 삶의 현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부산시립박물관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12월 17일까지 가상현실(VR) 체험전 '영웅에게'를 연다.

유해 발굴 가족의 실화를 재구성한 '집으로 가는 길', 의무병으로 다부동 전투에서 부상 전우를 구하는 '미션372',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6·25전쟁을 바라보는 '별이의 종이비행기' 등을 선보인다.

체험전을 보기 위해서는 관람 1일 전까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busan/)에서 사전예약(시간당 50명)을 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