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영국 PA통신에 따르면 영국 베드퍼드셔 경찰은 최근 마약 공급 혐의로 체포한 30대 남성이 갖고 있던 향정신성 의약품 엑스터시(MDMA)가 트럼프 대통령 얼굴 모양의 주황색 알약 형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자들은 마약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방안과 새로운 판매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적으로 유명한 아이템을 본뜬 MDMA 알약이 예전에 여럿 있었으며 이번에는 그게 '도널드 트럼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트럼프 마약'의 함량이 매우 높아 투약하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이런 종류의 약을 본다면 스스로 안전을 위해 먹지 말라"며 "그 약에 무엇이 들었을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본뜬 향정신성 의약품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국 경찰은 작년에도 유사한 마약이 등장해 경고를 발동했다.
미국에서 올해, 독일에서 작년, 홍콩에서 2년 전 유사한 물건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