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회계 감독기구인 상장사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회계감사에 미친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위원회는 회계연도가 3월이나 6월에 끝나는 상장사의 회계감사 보고서를 점검하면서 검사 대상 기간을 예년의 4개 분기에서 5개 분기로 늘리고, 연간 감사보고서뿐 아니라 분기 보고서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특히 감사인(회계법인)들이 코로나19 기간 감사보고서 질 확보에 필요한 능력을 갖췄는지 등을 검사할 방침이다.

윌리엄 던크 위원장은 "올해는 감사인들이 코로나19 관련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하고 대비할 계획인지를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번 감사가 가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감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께 나온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