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 발망 IFRC 대변인은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집중호우로 황해남도, 평안북도, 강원도, 개성시 일대에 큰 피해를 본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IFRC는 현재 북한 전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2천800여 가구에 가재도구와 위생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한다.
수재민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지 않도록 심리적 응급 치료를 병행하는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통일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북한 전 지역에 홍수 피해가 있었다고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특히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서는 여의도 2배 너비에 해당하는 논 600여정보(1정보=3천평)가 물에 잠기고 단층 살림집(주택) 730여채는 침수, 살림집 179채는 붕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