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약자와의 동행, 그리고 미래 등 3가지 분야에 걸쳐서다.
통합당은 10일 오전부터 밤까지 정강정책특위 마지막 회의를 열어 지도부에 보고할 10대 정책을 확정한다.
가장 먼저 제시할 개혁 정책에는 정치개혁과 사법개혁 등을 담는다.
특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개혁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우면서 내걸었던 문구인 '변화, 그 이상의 변화'를 추구하는 의미도 있다.
약자와의 동행 역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강조했던 가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경제민주화, 코로나 사태와 부동산 급등으로 비롯된 경제적·사회적 양극화를 해결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경제혁신, 노동시장 혁신 등을 제시한다.
김 위원장이 화두로 던진 '한국형 기본소득'은 포스트 코로나·4차산업 시대에 대비하는 취지인 만큼 이 분야에 담길 가능성이 크다.
통합당은 최근의 수해·태풍 상황을 고려해 10대 정책을 비롯한 새 정강정책 발표 시기를 다소 늦출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