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가 길어지고 이상저온이 이어져 벼 냉해와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6개 시·군에서 7월 중순(11∼18일) 최저기온이 4일 이상 17도 이하를 기록했다.

봉화는 7일, 영덕과 울진은 6일, 청송은 5일, 영천과 의성은 4일간 17도 이하 최저기온이 지속했다.

청송은 최저기온이 12.8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벼의 어린 이삭이 형성되는 7월 중순 최저기온이 17도 이하로 내려가면 이삭 형성이 늦어지거나 꽃가루 발육 장애로 쭉정이가 되는 비율이 높아져 수확량이 감소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이삭 형성기에 논의 물을 15∼20㎝로 깊게 대주고, 출수기 저온 피해 때는 적정한 비료를 뿌려줘야 한다.

또 장마 기간 저온 다습으로 벼가 약하게 자라면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충이 증가할 수 있어 사전에 방제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