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계수초등학교에 다니는 남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24일까지 이 학교 모든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계수초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375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역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러한 조치를 했다.
계수초는 24일까지 긴급돌봄 학급도 운영하지 않는다.
교직원들은 필수 요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고, 자택에서 원격수업을 한다.
또한 재학생, 교직원에 대한 26일까지 일체의 외출을 금지하는 등 자가 격리토록 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특·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전체 학생의 3분의 1 또는 3분의 2 등교수업을 여름방학 전까지 실시하기로 했었다.
유치원은 전체 원생의 3분의 1 등교수업을 하되 전체 원생이 10명 이하인 유치원은 정상 등교수업을 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불안하고 어려움이 많은 시기이지만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배움터인 학교가 1학기 학사일정을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이할 수 있도록 외출, 모임 등을 자제하고, 학생들은 PC방, 노래방, 게임장 등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 두기, 환기하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