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부산 송도해수욕장 앞 한 호텔을 외국인 선원 코로나 격리시설로 지정한 것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일자 대체 장소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호텔 대신 다른 숙소를 외국인 선원 전담 임시생활 시설로 지정하고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지정한 임시 시설에 대해서는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자가격리 대상 외국인 선원들 입소는 대체 시설에서 이날 오후부터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송도해수욕장 앞 한 호텔이 외국인 선원 자가격리 시설로 지정되자 주민들은 그동안 호텔 앞에서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밤샘 시위를 벌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