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편찬 사업은 언어 이질화 극복을 위해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함께 사전을 만드는 작업으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25차례의 남북공동편찬 회의가 열린 바 있다.
2016년 이후부터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공동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 평화·통일 교육 ▲ 겨레말 교육과 학술 진흥 등을 위해 교류 및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겨레말큰사전편찬사업회의 학술성과 등을 수업 자료로 활용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남북 간 언어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북한에선 얼룩말을 '줄말'이라고, 나무늘보를 '게으름뱅이'라고 부른다"며 "서로 다른 언어를 이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남북 간 이질감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