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계속되는 장마로 낙뢰 화재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낙뢰 화재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제주에서 발생한 낙뢰 화재사고 12건 중 9건(75%)이 여름철인 6∼8월 발생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비닐하우스 전기부품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낙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시설물과 가연물 사이 거리를 두고 전선을 피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낙뢰 화재 예방과 더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수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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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