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9㎜ 물폭탄에 주택 붕괴·도로 침수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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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빙교·연안교·수면교·영락공원 굴다리 등 통제
![부산 사상구 새벽로 인근에서 한 시민이 폭우를 뚫고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192755.1.jpg)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3일 낮 12시 40분 현재 동래구 온천천 수위 상승으로 연안·세병·수연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오전 7시25분에는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가 침수되면서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시21분쯤에는 사상구 주례동의 한 상가건물이 침수돼 소방이 50톤에 달하는 물을 빼냈다.
이어 오전 1시24분쯤 서구 남부민동 은성교회 인근 폐가가 붕괴되면서 출동한 소방이 가스를 차단하는 등 현장 조치를 마쳤다. 경찰은 건물 주변으로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붕괴 당시 건물이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7시17분쯤 부산진구 개금동 한 상가 건물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섰다.
![부산 사하구의 한 관광버스 차고지 위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버스가 파손된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192754.1.jpg)
이날 오후 10시10분쯤부터는 세빙교, 연안교, 수면교 하부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이어 오후11시54분쯤에는 수영구 남천동 광남초교 앞 가로수의 굵은 가지가 부러져 경찰이 나뭇가지를 옮기는 등 현장을 정리했다.
부산에서는 현재 금정 119㎜를 비롯해 기장 112㎜, 해운대 101.5㎜, 북항 101㎜, 남구 99.5㎜, 부산진 94.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