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14일)과 씨티그룹(14일), 골드만삭스(15일) 등 금융회사를 필두로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넷플릭스(16일), 델타항공(14일), 펩시코(13일) 등 주요 기업 실적도 나온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월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의 2분기 순익이 약 44%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업종별로 격차가 클 전망이다.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금융회사들의 순익은 52%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주들은 8% 감소에 그쳤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요 경제 지표도 다수 발표된다.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되며,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도 나온다. 소매판매는 지난 5월엔 전월 대비 17.7% 반등해 ‘V자’ 회복 희망을 줬다. 6월 소매판매는 5.3%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2분기 국내총생산(GDP), 6월 수출입, 산업생산 지표 등이 나온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 및 사망자 추이도 핵심 변수다. 지난주 후반부터 플로리다 텍사스 등 ‘핫스폿’의 사망 및 입원 사례가 급증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등이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유럽연합(EU)은 오는 17~18일 정상회의에서 경제회복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