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규확진 45명…"서울 누적확진자, 경북 제쳤다"
해외 유입 23명·지역 발생 2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증가해 누적 1만3338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늘어 총 28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22명보다 1명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15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해외유입 지역별 신고현황을 보면 서울(1명)·인천(1명)·경기(11명) 수도권에서 13명이 발생했다. 그 외 충북 2명, 전남 1명, 경남 3명, 검역단계에서 4명이 나타났다.
국내발생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7명)·경기(3명) 수도권에서 10명 발생했다. 그 외 광주 3명, 대전 7명, 전남 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23명, 대전이 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0명보다 5명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일별로 51명→54명→63명→63명→61명→48명→44명→63명→50명→45명을 기록하며 이미 4차례나 60명대를 넘어선 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이날 경기 수원 교인모임과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이 포함된 방문판매 관련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증가했다. 관악구 왕성교회, 강남구 금융회사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이 같이 서울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401명을 기록해 경북(1393명)을 넘어섰다. 대구(6926명)에 이어 2위 규모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 방문 후 확진된 사람이 헬스장 등 주변으로 코로나19를 전파하면서 감염자가 하루 새 5명이 늘었다. 더조은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광주에서는 사찰과 요양원, 교회 등에 이어 사우나와 휴대폰 매장까지 연결된 방문판매 집단감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5명까지 늘어났다. 광주 고시학원 확진자도 6명이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완치자는 총 1만2065명으로 완치율은 90.5%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98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288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16%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46명 늘어 총 1만2천65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명 감소한 985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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