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감지해 문의 움직임 제어…코로나19 대응에 기여"
한국기계연구원은 충돌 감지 기술을 이용해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바꿔주는 '밸런스 도어'(Balance Door)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 '세이인'에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밀거나 당겨서 여는 문에 모션 제어기를 붙이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여닫기가 가능한 기술이다.

힘 기반 제어기술을 활용해 문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끼임이나 충돌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힘을 감지해 대응할 수 있다.

기존 미닫이식 슬라이딩 자동문보다 설치에 필요한 공간이 적고, 제어기만 부착하면 돼 자동문으로 교체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

함상용 책임기술원은 "접촉이 필요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 지원은 기계연의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제도'를 통해 이뤄졌다.

기계연은 보유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연간 150여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