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회사 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8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전날 홍사승 회장과 최동환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2020년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몇 년간 회사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조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1964년 노조 창립 이후 56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