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힐스 퀸' 김지영, 용평서도 거침없는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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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첫날
2언더파로 선두권 3타차 추격
최혜진과의 '절친大戰' 판정승
2언더파로 선두권 3타차 추격
최혜진과의 '절친大戰' 판정승

김지영이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1라운드에서 벌어진 ‘절친 대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지영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영은 지난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막을 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과 한 조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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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포함해 이 대회 2승을 수확한 ‘버치힐 여왕’ 최혜진은 퍼팅 난조로 고생했다.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공동 35위. 6번홀(파3)에서 5.2m 파 퍼팅을 놓쳐 3퍼트를 한 게 뼈 아팠다. 최혜진은 “샷이 잘되지 않았고, 퍼트도 거리감이 좋지 않았다”며 “남은 2개 라운드에서 더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2016년 이소영(23), 2017년 최혜진 등 ‘특급 신인’ 우승자를 배출한 대회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루키들의 맹활약이 두드러졌다. 신인왕 포인트 1위 유해란(19)과 노승희(19)가 보기 없이 6언더파를 몰아쳐 순위표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장타자’ 전우리(23), 통산 3승의 박민지(21)가 공동 2위로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했다. 전우리는 “아이언 샷이 핀 근처에 자주 붙어 버디 기회가 많았다”며 “드라이버를 다섯 번만 잡을 정도로 코스 전장이 짧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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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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