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두산중국 총재(사진)가 18일 중국한국상회 제27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1989년 두산에 입사한 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두산 전략기획본부 전무, 두산인프라코어 CFO를 거쳐 2015년부터 두산중국 총재를 맡고 있다. 1993년 12월 설립된 중국한국상회는 중국 내 유일한 한국계 법정 경제단체로 3500여 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9월 선보인 콤팩트 트랙터가 올 1~5월 북미시장에서 누적 판매 1400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올 연간 목표(3000대)의 46%를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이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25년까지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에서 점유율 10%,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두산밥캣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콤팩트 트랙터가 올해 북미시장에서 1~5월 누적 판매 1400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연간 목표(3000대)의 46%를 달성했다. 두산밥캣의 목표는 2025년까지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에서 점유율 10%,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은 연간 약 17만대(3조원) 규모다. 북미 소형건설기계시장 1위인 두산밥캣은 농기계, 정원용 기계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두산밥캣 측은 미국에서 취미로 농사를 짓는 '하비파머'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많아지면서 콤팩트 트랙터가 많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콤팩트 트랙터는 대규모 농업용보다는 개인 목장이나 농지 등에서 주로 쓰인다. 건설기계시장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딜러망도 판매를 견인했다. 두산밥캣은 현재 북미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600여 곳의 딜러망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 마운틴 밥캣이라는 딜러사는 두산밥캣 브랜드라는 얘기에 제품을 보지도 않고 사전주문할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콤팩트 트랙터 판매량이 목표치인 3000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유럽시장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두산은 안전과 환경이 장기적 성장의 토대라고 강조한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유해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하는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로봇기술을 통해 근로자의 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생산시설이 대표적인 두산의 안전경영 사례다. 2018년 7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의 G2엔진 생산 공정을 ‘협동로봇 설치 안전인증 1호’로 선정했다. 인증을 받은 공정은 G2엔진 생산라인 가운데 엔진 내부에 직접 연료를 분사하는 직분사 인젝터 압입 공정이다. 해당 공정은 근로자가 엔진 인젝터 압입 과정을 수작업으로 반복해 진행하던 기존 방식을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M1013모델)이 인젝터를 압입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협동로봇을 도입해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덜어주면서 근로 환경이 개선됐고, 생산성도 높아졌다고 인증 이유를 밝혔다.두산인프라코어는 고용노동부 주관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첫해인 2012년부터 참가해오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프로그램을 지속하면서 협력사 사업장의 위험요인 개선 및 위험성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보건 교육과 물품, 안전가이드 등도 제공한다.안전에 초점을 맞춘 제품도 내놓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출시한 차세대 휠로더 ‘DL-7’은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개발했다. 운전석(캐빈) 전측방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인 게 특징이다. 이전 모델 대비 유리창 면적을 14% 넓혀 작업 시야도 확대했다. 내년부터 국내에 출시될 DL-7 시리즈 장비에는 물건을 적재한 버킷을 투과해 가려진 전면부를 볼 수 있는 첨단 기술인 ‘투명 버킷 기능’이 옵션으로 추가된다. 버킷에 가려진 사람을 보지 못해 벌어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