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홍명보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웨스트 빌딩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본선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카스트로프도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장했다. 이후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 한국 대표팀과 접촉한 뒤 지난해 9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카스트로프는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 감독도 명단 발표 과정에서 “선수들의 멀티 능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대표팀에서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윙백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왼쪽 윙백으로 주로 활약했다.카스트로프가 본선 무대를 밟게 되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혼혈 선수가 된다. 앞서 장대일이 1998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 출전은 하지 못했다.다만 우려도 있다.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두 차례 퇴장을 당할 만큼 거친 플레이를 보였고, 대표팀에서는 아직 윙백 포지션 경험이 많지 않다.그럼에도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면 큰 자부심이 될 것이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월드컵에서 카드를 받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엄마, 다녀올게요. 얘들아, 금방 올 테니까 할머니 말씀 잘 듣고 있어라.”1924년 8월 어느 아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기차역. 해외 출장을 떠나는 마흔 살의 여성은 배웅을 나온 어머니와 네 명의 아이에게 인사했습니다. 두세 달 정도의 출장 일정이었습니다. ‘빨리 일을 마치고 돌아와야지.’ 그녀는 다짐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몰랐습니다. 이 이별이 터무니없이 길어질 거라는 사실을. 큰아들, 큰딸과는 30여년 뒤에야 만나게 되고, 어머니와는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1884~1967). 러시아 문화계 최고 명문가에서 태어난 외동딸이었고, 스물다섯에 그림 하나로 러시아 미술계의 별이 된 행복한 여성이었습니다. 모두가 그녀를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마흔 살의 그녀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세레브랴코바의 삶과 이별, 그리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 그림에 담은 싱그러운 젊음세레브랴코바는 러시아에서 제일가는 '문화 명문가' 출신이었습니다. 대대로 러시아 미술·건축 대가들을 배출한 귀족 집안이었지요. 세레브랴코바는 어린 시절부터 러시아 최고 발레 무대인 마린스키 극장을 다니며 발레, 음악, 무대미술에 익숙해졌습니다.집안 덕분에 그녀는 화가가 되기 위한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열일곱 살이던 1901년 사립 미술학교에 들어가 거장 일리야 레핀에게 그림을 배우기도 했고, 2년간 이탈리아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지요. 스물한 살이던 1905년 결혼한 뒤에는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가 모네, 마네, 시슬레, 드가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결혼 이후 12년 동안 세레브랴
손담비가 출산 이후 제기된 반려묘 파양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15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손담비가 직접 발품 팔아 완성한 센스 폭발 감성 인테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손담비는 “3개월 정도 공사를 마치고 이사 온 지도 한 달 넘은 것 같다. 거의 다 된 것 같은데 어떻게 꾸몄는지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새집 내부를 처음 공개했다.그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고, 신경도 많이 썼다. 벽지든 뭐든 천연으로 다 했다”며 “그래서 새집 냄새가 정말 안 났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려묘들을 위한 공간도 소개했다. 캣타워를 가리키며 “(반려묘)에곤은 여기에만 있다”고 말했고, 고양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제작했다고 밝혔다.특히 손담비는 최근 불거진 파양 의혹을 의식한 듯 “저 고양이 있다. 자꾸 어디 갔냐고 물어보시는데 내가 버렸겠나. 얼마나 사랑하는데”라고 말했다.이어 “아기만 나오니까 자꾸 고양이가 어딨냐고 물어보더라”고 덧붙였다.한편 손담비는 이규혁과 2022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4월 딸을 출산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