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및 S&P지수는 하락해
코로나19 수혜받는 기술주들, 줄줄이 급등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01포인트(0.29%) 상승한 9,953.75에 마감했다. 장중 10,002.50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후반부에서 힘을 잃으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00.14포인트(1.09%) 하락한 27,272.3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등 세계 경제 재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10일 여는 FOMC 통화정책 회의를 두고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오면서 주요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항공주들이 개장전부터 약세를 보이더니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아메리칸 항공은 8.7%가량 급락했고, 보잉도 6%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델타에어라인, 크루즈업체 카니발 등이 7% 넘게 하락했다. 로얄캐리비언도 10% 넘게 낙폭을 키웠다.
그럼에도 기술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아마존 3.0%, 애플 3.1% 오르면서 장중 모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페이스북(3.1%)과 넷플릭스(3.5%)도 상승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3% 돌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스닥이 장중 1만선을 돌파한 것을 두고 "지난 10년 동안 증시를 지탱한 기술주의 저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나스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3월 말 이후 45% 급등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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