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동 저수조 작업자 2명 유독가스 흡입으로 병원 이송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저수조 보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김모(62) 씨와 전모(80)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석촌동에 있는 한 건물 지하 저수조에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은 채 들어가 보수 작업을 시작했다.

이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두 사람이 저수조에서 나오지 않자 오후 6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바닥에 쓰러져 있거나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저수조 안을 헤매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은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