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에서 대회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도는 대회 당일 경찰과 자치경찰을 동원해 개최지인 제주시 애월읍 한 리조트를 찾아가 대회 중단을 명령했다.
제주에서 이뤄지는 행사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집합금지 명령은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의 집합을 금지하는 명령'으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지사가 내릴 수 있다.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징수할 수 있다.
홀덤 등 카드게임 경기 특성상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체류할 경우 감염병 취약도가 매우 높고, 쿠팡 물류센터 등 수도권 지역 감염이 악화하는 상황 속에서 연쇄 전파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 현장에는 전국에서 온 150여명의 대회 참가자들이 모였다.
대회 참가자와 인근 상인들은 대회가 취소되자 일부 반발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인해 부득이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며 "조만간 다시 대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