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센터 직원과 접촉한 고양시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탄현동에 주소를 둔 A(32)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최근 부천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달 중순 잔기침 증상을 보이다 27일 오후 1시 30분께 일산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산서구 일산3동 후곡마을 12단지에 거주하는 B(63)씨도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B씨는 지난 23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친구는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26일 기침 증세를 보이자 27일 일산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인천의료원, B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